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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세계 개인 선수권 대회에서 금 3개 동 1개로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2023세계개인전배드민턴 선수권 성적
김학균 감독이 맡은 이번 배드민턴 대표팀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 대회(8.21.~8.27.)를 마쳤습니다. 이번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일인자의 위치에서 출전했습니다. 세계배드민턴 연맹(BWF)1등급 대회로 상위랭커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대회였습니다.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우리나라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었습니다. 그중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 안세영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강력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시니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랭킹 1위가 되었습니다. 일인자의 위치에서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안세영은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해 세계 1위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남자 복식(서승재, 강민혁), 혼합복식(서승재, 채유정)도 금메달을 땄고, 여자복식(김소영, 공희영)도 동메달을 획득하여 역대 최고 성적을 이뤘습니다.
안세영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에게 후계자로 인정받은 안세영은 강한 체력과 끈끈한 수빌겨, 넓은 코트 커버력으로 수피는 그에 비해 평범하다는 평가지만 특유의 투지와 수비력으로 상대방의 범실을 유도해 내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입니다. 그동안의 부족했던 공격력이 보강되어 지난 7월 7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세계랭킹 1위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실력의 비결은 초등학생 때부터 계속해서 쓰고 있는 배드민턴 훈련일지라고 합니다.
서승재
어릴 때부터 배드민턴에 두각을 나타내 일찍이 주니어 대표팀에서 활약했습니다. 단, 복식 모두 가능한 선수지만 국가대표는 복식선수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탄력과 파워가 높아 위에서 아래로 찍어 누르는 공격이 주 무기인 선수로 스매싱 순간 속력이 400km를 기록한 적이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남자 선수들 중에서도 강합니다. 왼손잡이인 서승재는 앞쪽과 코스 좌우로 떨어지는 핀포인트를 드롭샷으로 상대방의 중심을 무너뜨리고 빈 곳에 스매싱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번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남자 복식, 혼합복식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이 두 경기가 같은 날 치러졌고,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어 집중력과 지구력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강민혁
강민혁 선수는 김원호와 함께 2019년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7년부터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여 2021년 수디르만 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주니어 시절 2017년 배드민턴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 혼성 단체 챔피언에도 뽑혔습니다.
채유정
성일여고 시절 여고부 최강자였고 19살에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으로 복식 전문 선수로 훈련 받았습니다. 이 시기에 신백철과 짝으로 혼합복식으로 최고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최솔규와 2017년 수디르만 컵 세계혼성 단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서승재와 함께 왼손, 왼손 듀오로 활약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패했습니다. 왼손잡이 선수로 앞사각에서 예리한 네트플레이를 하고 셔틀콕이 뒤로 넘어가지 앞에서 공격하는 방식이 최대 강점입니다. 고등부에서 혼합복식에서 가장 우승하기 좋은 여자 파트너로 평가받았고, 국가대표 이후 국제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했습니다.
김소영과 공희영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을 하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9년 부터 공희영과 짝을 이뤄 코리아오픈 우승을 하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공희영과 복식조로 동메달을 땄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1 BWF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 복식에서 공희영과 함께 우승했습니다. 강력한 공격력이 주 무기인 김소영은 큰 키로 위력적인 후위공격력이 최대 강점입니다. 또한 스매싱으로 유명한 공희영이 짝인 만큼 파워가 돋보입니다. 본인이 밝힌 정확한 서비스가 장점으로 네트를 장악하는 능력은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2023년 IOC선수위원 후보신청을 했습니다.
다음달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