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 "평생 꿈꿔온 순간"

한국 높이뛰기 국가대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17일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 35를 넘어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고 다이아몬드모양의 트로피를 손에 쥐었습니다. 한국 육상의 새 이정표를 이미 여러 개 만든 우상혁 선수의 이력에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의 빛나는 한 줄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음에서 다이아몬드 파이널 리그 경기내용과 우상혁 선수의 수상경력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 게임을 향한 우상혁 선수의 결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벅찬 감동을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다이아몬드 파이널 리그 경기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 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 35를 넘어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우상혁 선수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와 우승상금 3만 달러(한화 약 4천만 원)도 획득했습니다. 

2위는 노베르트 코비엘스키(26, 폴란드)와 3위는 주본 해리슨(24, 미국)의 기록은 2m 33이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우상혁은 2m 15, 2 m20, 2 m25, 2m 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습니다. 그는  2m 29까지 단 한 번의 실수도 실패도 없이 넘었는데 해리슨도 실수 없이 넘었습니다. 우상혁 선수가 2m 33을 1차 시기에 넘게 되면서 단독 선두가 되었습니다. 

2m 25와 2m 29에서 한 번씩 실패한 코비엘스키도 2m 33은 1차 시기에 성공했고, 해리슨은 3차 시기에 2m 33을 넘으면서 우상혁 선수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은 우상혁이 되었습니다. 

우상혁 선수는 자신의 2021년 도쿄 올림픽 (4위)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2위)에서 기록한 실외경기 한국 기록과 같은 235를 3차 시기에 성공하면서 포효했습니다.

참고 : 대한 육상 연맹의 높이뛰기 기록 관리방법 대한 육상연맹은 실내와 실외 기록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데 남자 높이뛰기 한국기록은 우상혁이 보유한 2m36는 실내 기록입  니다.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이 2m 33을 3번 시도에서 모두 실패하면서 우상혁 선수의 우승은 확정되었습니다. 우상혁 선수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를 "꼭 가지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올해 파이널에는 현역최고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지난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우상자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불참했지만, 이번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한 해리슨과 최정상급 선수들이 파이널에 도전해서 우상혁 선수가 우승을 했습니다. 지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6위(2 m29)의 기록도 이번 파이널 우승트로피로 털어낸 경기였습니다.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이 중요한 이유

 

 

우상혁 선수는 이 경기를 우승함으로써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 지었습니다. 파리 올림픽 기준이 2m 33이고, 기록인정기간이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이고 이에 우상혁 선수는 일찌감치 파리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것입니다.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출전한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까지 한 번에 패스해 우상혁선수의 기쁨은 배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우상혁 선수가 우승의 기쁨을 인스타그램에 남긴 내용입니다. 

 

 

우상혁 선수 다이아몬드 리그

 

 

다이아몬드 리그 경기에 대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 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가 치러집니다.

13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하고 챔피언십에 해당하는 14번째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립니다. 각 대회 1~8위는 순위에 따라 승점을 8~1점을 받고, 남자 높이 뛰는 총점 상위 6명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출전자격을 받습니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2023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대회는 도하, 로마/피렌체, 스톡홀름, 실레지아, 런던, 취리히였습니다. 우상혁 선수는 이 대회 4개에 출전했고, 도하 2m 27과 로마 피렌체 2 m30에서 2위에 올라 각 7점을 획득했고 스톡홀름에서는 기록을 남기지 못해 다이아몬드 리그 포인트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개별 대회인 취리히 대회에서 3위에 올라 6점을 추가하여 총 20점으로 4위로 파이널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육상선수들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경기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고 우승까지 한 번에 한건 우상혁 선수가 최초입니다. 지난해에는 우상혁선수는 1점이 부족해 7위로 파이널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우상혁 선수 경기

 

 

 

우상혁 선수의 수상경력 및 기록

 

 

우상혁 선수 기록 출처 : 연합뉴스, 위키백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준비

 

 

 

 

우상혁 선수의 다음 목표는 10월 4일 결선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내년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우승입니다. 우상혁 선수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바르심이 참가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파리 올림픽 우승을 향한 노력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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